구조관 제조업계가 군부대 모듈러 건축 증설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모듈러형 숙소 공급에 구조관 업계의 수요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일본 무역업계에 따르면 관동 전기로 14개사(공장 15곳) 월별 생산 계획을 집계한 결과, 12월 조강 생산량은 32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35만톤) 대비 7.4%(2만6,000톤) 감소할 전망이다.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넉 달 전쯤이었을게다. 한국철강자원협회의 존폐 여부 시한이 얼마 안 남았다며 호들갑을 떤 적이 있다.

이유가 어쨌건 30여년 전 어렵사리 뜻을 모아 설립된 협회의 선장 자리가 침몰하는 배라며 아무도 원치 않는 감투로 전락해버린 현실이 안타깝다며 혼자 방구석 개탄을 했다.

'기울어진 제강사 운동장'에서 국내 철스크랩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기구임에도 구인난도 모자라 방치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탓이다.

당시의 깊은 염원이 이뤄진 걸까. 협회 정상화를 위한 적임자들이 몇몇 거론되던 가운데 마침내 제12대 신임 협회장으로 황호정 인동스틸 대표가 내정됐다. 황호정 신임 철강자원협회장은 이번 주 5일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식 취임을 앞두고 지난달 대면한 황 회장은 오랜 고민 끝에 업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맡게 됐다며 희생정신을 앞세웠다. 협회장으로서의 철학을 묻자 시작부터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통·배려·참여'를 내세웠던 지난 협회의 치명적 문제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회원사 간 화합 부족임을 꿰뚫은 걸까. 내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각 지역 주요 회원사로 달려가 상호 협력을 당부한 것도 이 때문이리라.

밥인지 죽인지는 솥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그에 대한 평가는 '하나만 봐도 열을 알 수 있다'는 속담이 뒤따른다.

이제는 증명할 때가 왔다. 우여곡절 속 어쩌다 등 떠밀린 협회장이 아닌 철스크랩 업계 위상을 드높여줄 인물임을 스스로 써 내려가야 한다. 물론 '고철 장사꾼'들이 아닌 '철스크랩 전문가'들의 십시일반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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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릿, 시트바, 소구경 환강편용 압연기. 대부분의 가역식 분괴 압연기는 130×130mm 정도의 블룸 압연에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강괴의 대형화에 따라 생산 능력의 증강을 위해서는 소형강편을 압연하는 것은 비능률적이다. 또 이 정도 치수의 강편은 제품의 압연에는 너무 클 경우가 많아 1회의 가열로 제품을 압연하기 위해서는 소강편 즉, 빌릿이 필요하다. 따라서 분괴 압연기와 제품의 마무리 압연기 사이에 빌릿 압연을 위한 강편 압연기가 사용된다.
보통 150×150mm에서 250×250mm까지의 블룸이 재가열되는 일 없이 직접 분괴 압연기에서 강편 압연기로 보내진다. 강편 압연기는 삼중식, 크로스 컨트리식, 연속식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연속식은 일련의 롤 스탠드가 탠덤으로 배치되어 단일 구동과 각 스탠드 단독 구동으로 나누어지며 최신식인 것은 스탠드 사이의 재료의 뒤틀림을 피하기 위해 수평롤과 세로롤이 교대로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