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스크랩, 獨모젤강
사고에 수급 차질 불가피

독일 모젤강 사고 여파로 당분간 유럽 철스크랩 수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이터와 GMK센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 수로해운청(WSV)은 지난 8일(현지시간) 코블렌츠시 남쪽 뮤덴 모젤강에서 발생...

中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정책
적극 추진, 통화정책은 완화”

중국이 내년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는 11~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

🖋️<대장간> 커지는 불확실성, 환경 변화에 대응력 강화해야

국내 철강산업이 지속되는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계엄사태에 따른 국정공백 우려,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앞으로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대부분 기업들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길어지고 있는 경기 부진 여파와 커지고 있는 불확실성 등으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철강 철강 경기 전망도 밝지 만은 않다. 내년 철강 수요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주요지역에서는 무역 긴장 및 지정학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투자와 무역에 큰 변수로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출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지속되는 부동산 및 제조업 부진은 글로벌 철강 공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도 전반적인 철강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역 갈등 등으로 글로벌 철강경기는 하방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유럽 등 주요지역 철강 수요는 제조업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더욱이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와 공급망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긍정적인 모먼템을 유지하던 건설부문도 크게 둔화되는 등 전반적인 산업에서 수출 및 투자환경 악화로 유럽지역 제조업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도상국들은 국별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의 철강 수요는 튀르키예, 라틴아메리카 등은 부진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철강 수요의 성장 둔화는 국내 철강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수요가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 확대가 절실하지만 주요 지역에서 환경악화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로 글로벌 및 국내 철강 시장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수입 대응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수밖에 없어 수출 확대를 위한 대응 전략 또한 강화할 필요가 있다. 탄력적인 수급 및 가격을 통한 효율적인 내수시장 방어와 보다 차별화된 수출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트럼프 2기의 출범은 국내 철강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철강산업은 트럼프 2기 출범은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약대로 보편관세가 도입되고 철강제품의 대미 철강쿼가 현재보다 축소될 경우 타격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시나리오별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 관세, 비관세 장벽, 중국 및 개도국 경쟁우위 추격, 수출국 다변화 전략 강화, 적극적인 통상 협상력 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중국산 국내 저가 공세 확대에 따른 대응책과 원료 수입선 다변화, 비축 확대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한 분석과 효과적인 대응력도 갖춰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