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재업계, 3분기
STS선재 가격 인하

일본 선재업계가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수요 부진과 제조원가 하락 등을 반영하여 일부 제품의 출하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우선 일본제철은 6~8월 중 계약하는 3분기 출하제품의 가격에 대해 크로뮴계...

‘석탄價 약세’ 호주
원료탄 업계 유동성 압박

호주 중소 원료탄 채굴업체들이 운영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탓이다. 아거스미디어에 따르면, 호주 석탄 채굴업체 BCC(Bowen Coking Coal)는 20일(현지시각) 유동성...

🖋️ < 대장간 > 철강제품 수출입 대응책 마련 최우선 과제

국내 철강산업이 지속되는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기 및 통상환경 불확실성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관세 폭탄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냉장고, 세탁기 등에도 철강 사용량에 따른 관세폭탄이 적용되면서 직간접적인 영향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은 세계 주요지역에서 무역 긴장을 높이고 있고 러-우 전쟁과 최근의 이스라엘-이란의 전쟁 등 지정학적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투자와 무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등 향후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의 관세전쟁에 대응한 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의 조치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의 경우 미국향 철강 수출 감소 물량이 역내로 유입될 것을 우려해 쿼터 물량을 축소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이미 지난 4월 1일부터 강화했고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등 무역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철강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은 미국과 유럽지역의 수입규제는 국내업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미국으로의 수출관세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현재 철강업계에서는 미국향 수출 물량에 대해 적극적인 가격 대응을 통해 물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수출 채산성 문제로 인해 가격적인 대응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물론 수출경쟁국들이 동등한 수준에서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수출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내 가격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의 수출관세 협상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향후 미국, 유럽 등으로의 수출 환경 변화도 매우 중요하지만 수입 방어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적극적인 수입방어를 위해 덤핑제소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후판 등 일부 제품의 경우 반덤핑 조치 등을 통해 규제가 시작됐고 열연강판도 덤핑 조사가 진행중으로 조만간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특수강봉강,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에 대한 반덤핑 제소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 대부분의 제품들이 중국산 등 저가 제품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가격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일부 제품은 이미 수입제품에 잠식당하기도 하는 등 대부분의 제품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철강시장은 소극적인 수입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수입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커져온 만큼 현재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수입 대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하반기 중국의 감산이 실질적으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과잉 물량의 밀어내기식 수출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제 3국들의 국내 시장 공략 또한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수입 대응 전략과 중장기적으로 내수기반을 재구축해 나가야 한다.